[반포1단지 수주전쟁②] 현대건설, '100년 명품' 아파트 짓는다

이준호 부장

입력 2017-09-21 17:06  


<앵커>

사상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인 반포주공1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경제TV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두 곳의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100년을 내다보는 주거명작을 선보이겠다는 현대건설의 포부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변 최고의 입지에 자리 잡은 반포주공1단지 1, 2, 4주구 일대입니다.

지은지 40년이 넘은 곳으로 재건축을 담당할 시공사가 오는 27일 선정됩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인 만큼 이른바 `수주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기호 2번으로 뛰어든 현대건설은 자체 고급 브랜드인 디에이치에 최상급이라는 뜻인 클래스트를 조합해 단지 이름을 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철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부사장
"반포1단지는 규모나 입지면에서 상징하는 바가 큰 곳입니다. 저희가 해외에서 수행해온 모든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명품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만들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100년을 내다보는 아파트를 짓기 위해 주거 안정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진도8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등급으로 설계해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아파트를 짓겠다는 겁니다.

특히 불안한 국내 정세를 감안해 정부 비상 대피시설에 준하는 방호 시설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현대건설은 기존 아파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첨단기술을 적용해 미래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집안에서 움직이면서 기기제어나 방범역할을 하는 홈 로봇이 조합원 세대에 1대씩 지급됩니다.

아울러 각 세대의 에너지를 30% 정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반포1단지를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디자인과 조망권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고층건물은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시키고 일부 저층건물은 요트형태의 모습을 구현하는 등 독특한 외경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영국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실 차장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기 위해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신축 세대수의 절반이 넘는 3천세대 이상이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강남에서 손꼽히는 부촌인 만큼 입주민의 눈높이를 고려한 특화 서비스도 대거 선보입니다.

영국 왕실로부터 시작된 컨시어지 전문기업인 `퀀터센셜리`가 입주민들의 생활을 24시간동안 관리합니다.

대부분 조합원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강남성모병원과 연계한 의료지원과 시니어 헬스케어 등도 제공됩니다.

현대건설은 재무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반포1단지를 세계적인 주거용 건축 작품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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