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가스냄새, 원전 인근 등 11건 신고… 개미떼→숭어떼 '지진괴담' 확산

입력 2016-09-26 09:30  


지난 7월 이후 부산에 다시 가스 냄새가 난다며 원전 인근 등 11건 신고가 접수돼 `지진 괴담`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부산소방본부는 24∼25일 이틀 사이 부산에서 11건의 가스 냄새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3시 17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고리원전 해안가에서 유황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비롯해 기장군에서 3건, 금정구에서 2건, 부산진구·동래구·남구·북구·강서구·사하구에서 1건씩 신고했다.

원전 주변에서 근무하는 고리원자력본부 청경들도 가스 냄새를 신고했다.

고리원자력본부와 경찰, 소방, 해경, 기장군 등은 발전소 내부와 주변을 조사했으나 가스 냄새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전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석유화학공단이 있는 울산에서 악취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할 뿐 `가스 냄새` 정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21일 부산에서 가스 냄새 신고 200여건이 들어온 이후 정부 합동조사단은 `부취제` 유출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당시 가스 냄새 신고 외에도 광안리해수욕장에 개미떼가 줄지어 이동하는 광경이 목격돼 일각에서 지진 전조 현상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시민들은 12일 규모 5.1과 5.8 강진에 이어 계속되는 여진이 발생하는 가운데 다시 가스 냄새가 잇따르자 지진 전조가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경주 접경인 울산 태화강 중류에서 숭어떼 수만 마리가 피난 가듯 일렬로 줄지어 바다로 가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촬영된 적이 있어 지진 연관 여부로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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