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효과' 회사채 시장 볕든다

조연 기자

입력 2014-09-23 14:24  

<앵커>

지난 여름 잠시 주춤했던 회사채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피력하며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결정적 요인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경환 효과가 이번에는 회사채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연내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월의 절반 수준인 6조7222억원으로 감소하며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휴가철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가뭄기`에 들어섰던 회사채 시장이 이달부터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에서 열린 G20재무장관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6% 성장률 달성을 위해 한은도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라며 사실상 추가 금리인하 발언을 내놓자 국고채 금리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2일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2.354%로 또다시 연내 최저치를 기록했고, 장기물인 10년물 금리 조차 2.990%를 기록하며 2%대에 진입했습니다.

회사채 발행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며 기업들에겐 그 어느때보다 낮은 비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기업들도 앞다퉈 회사채 발행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요예측마다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LG 계열사, 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가 다음달 초 각 2천억, 1천5백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고, 사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던 CJ제일제당도 역시 공모채 발행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AAA`의 우량 신용등급을 자랑하는 현대차도 한전부지 인수 대금 조달을 위해 3년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이에 덩달아 평소 같으면 발행을 주저할 BBB급 회사들도 오랜만에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어, 회사채 시장에 활력이 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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