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율전쟁…중국까지 가세됐다.

입력 2014-11-25 10:10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외환시장 동향
금융위기의 환율 전쟁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의 금리인하가 글로벌 환율 전쟁의 통화 패권 문제와 관련해서 사실상 중국이 이 문제도 가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제기된다. 그런 측면에서 중심 통화국인 미국이 가장 중요한데 입장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이것이 다른 국가들은 자국의 입장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본, 유럽이 돈을 풀고 있고 여기에 중국은 지난 주말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금리 인하는 환율 전쟁이 앞으로 내년도에 국제 시장에서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고 볼 수 있다.


Q > 옐런 의장, 달러강세 우려
올해는 달러 패널티 지수가 81에서 88까지 보면 달러 강세라고 얘기할 수 있다. 그런데 추세적으로 보면 100보다 훨씬 밑이다. 100을 기준으로 하니까 달러 패널티 지수는 낮은 편이다.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는 이유는 돈을 넣는 과정에서 부의 빈부격차 문제가 더 확대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사실상 금융위기를 극복해 놓고도 참패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자산 부분의 거품은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고, 고용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심통화 문제는 통화정책문제가 더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여전히 재닛 옐런의 얘기대로 미국 입장에서는 달러 강세를 바라지 않는다고 해서 최근에는 달러 패널티 지수가 그렇게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Q >추가 엔저정책 성공 여부는
일본이 2012년 12월부터 최후의 수단이라는 발권력을 동원해서 아베노믹스를 추진했다. 지금 아베노믹스는 경제문제를 중의원 해산이라는 정치적 수단으로 돌파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 GDP는 250%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CDS 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상태다. 지금처럼 수익률이 하향 평준화된 모습을 보면 재산을 보전하는 게 중요하다. 위험을 감소하고 늘리는 것보다는 재산의 원금을 보존하면서 신용금리 플러스 알파 정도로 하는 게 좋다.


Q >유럽경제는 디플레이션 국면 진입
유럽의 통화정책은 전통적으로 일본에 맞춰져 있는 상태다. 일본이 약세를 유도하면 유럽 경제가 이것을 받아들이겠지만 일본이 엔저를 유도하면 어쩔 수 없이 유럽도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서 강세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 돈을 풀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본이 엔저를 더 유도함으로써 유럽도 사실상 미국식 양적완화 정책을 다음 달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Q >위안화 약세 유도, 중국 향후 전망은
지금 중국 경제가 7% 초반대로 떨어지고 있다. 올해 초에도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19%로 떨어지면서 4분기 중국의 여러 가지 성장 동력에 해당하는 수출이 둔화되는 입장을 보이면서 위안화 절하 쪽으로 생각하는 측면에서 금리인하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금리 인하는 내수를 촉진시키기 위해 금리인하를 했던 것이고, G3에 맞서서 중국이 일본의 엔저에 맞대응하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내수 시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분명히 대외정책 과제와 대내정책 과제는 격리돼서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각도에서 지난 주말에 중국이 대출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린 데는 자본의 과다 수요가 있는 상태이고 부채가 많은 상태에서 보면 중국의 내수를 살리기 위한 목적이 강했지 이것이 위안화 절하 쪽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Q >글로벌 환율전쟁 가능성은
최근에 제2차 환율 전쟁에 들어가는 입장에서 보면 신흥국들도 경기가 안 좋다보니까 결국 논리는 대응을 해야 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올해보다도 내년도에 외환시장이 혼탁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도 이런 측면에서 선진국들이 약세하는 부분을 신흥국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적다. 왜냐하면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외환금융위기 이후에 신흥국들이 추진하는 시장 개입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IMF 보고서에서 나온다. 사실상 경기 역할에서 다르게 나오겠지만 신흥국도 맞대응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도에 외환시장이 굉장히 혼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Q >중국 금리인하, 자금이탈 부담 적어
중국은 지금 대외자금 이탈 여부가 우려되지 않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후강퉁, 위안화 국제화 등으로 인해 위안화 평가 절상에 대한 기대로 자금이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환보유고도 많이 갖고 있고 또 캐시 플로에서 자금이 들어오는 입장에서 보면 대외 여건에 상관없이 정책을 자국의 경제문제에 우선해서 추진한다. 그래서 금리인하도 중국의 내부적인 경기둔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 대외적으로 다국 통화가 약세를 유도하는 것에 맞대응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외환보유가 적은 브라질 같은 국가에서는 사실상 자국의 경제 여건을 생각해 오히려 중국처럼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를 통해서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고, 경제 성장 동력인 유가도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금리는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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