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핀테크 열풍‥관련주 '주목'

<앵커>
금융과 ICT를 결합한 새로운 첨단 금융서비스를 통칭하는 핀테크 열풍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정책지원 속에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연초부터 큰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과열양상을 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연초부터 무서운 속도로 핀테크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기기 보급과 함께 온라인결제시장이 급속하게 팽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핀테크 산업이 확대되는 모습인데요.
이에 국내에서도 영향을 받아 조금씩 관심을 받고 있고, 여기에 정부가 연초부터 핀테크 관련 산업에 2천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한편 관련 규제들을 철폐한다고 밝혀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벌써 기대감에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핀테크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한 달 사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 넘게 급등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핀테크 수혜주로 다음카카오를 꼽고있는데 연초 이후 20% 가량의 상승률을 기록중입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출시한데 이어 오프라인으로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모바일 송금과 현금카드 기능을 갖춘 서비스도 출시하며 핀테크와 관련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또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 예정이고 핀테크 관련사업을 진행 중이라 한달사이 1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핀테크산업의 핵심으로 결제서비스를 꼽아 국내 결제대행 업체들 또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시작이 늦었지만 지난해부터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대체 등으로 인해 간편결제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KG이니시스나 한국사이버결제 등 결제대행업체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핀테크와 관련한 핵심기술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가상화 IDC 사업등을 중점 추진 중인 다우데이타나 근거리무선통신 등 모바일 핀테크 핵심 기술을 보유한 아모텍 등이 관심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한해 핀테크 관련산업에 대한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금액이 증가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분위기가 핀테크 사업에 집중돼 있고요.
국내에 경우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과 규제철폐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만큼 올해 성장 분위기는 계속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핀테크산업이 단기간에 급부상한 만큼 시장에서 관련주들 또한 너무 많이 언급되고 과열된 양상이 보인다며 투자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