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차이나머니 2차 공습…'돈되면 다 산다'

입력 2015-05-29 13:37  


<앵커> 국경을 넘어 차이나머니가 국내로 급속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중국 자본은 국내 부동산과 기업인수 합병의 큰 손으로 떠오른데 이어 금융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중국인의 국내부동산 취득금액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5년새 300배 늘었습니다.
2010년 투자이민제도가 도입된 이후 중국자본의 제주도 투자는 2010년 4212억원으로 시작으로 2013년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해 제주도의 외국인 토지매입 중 차이나머니는 9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차이나머니는 제주도뿐 아니라 인천, 강원도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기업 인수합병(M&A)시장에서도 중국자본은 왕성한 식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 보험사 안방보험은 우리은행 인수에 단독으로 참여한데 이어 최근 보고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생명을 전격 인수했습니다.
지난해 중국 의류업체인 랑시그룹은 국내유아용품 전문업체 아가방을 품었습니다.
중국IT 공룡 텐센트는 CJ E&M에 53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2012년에는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차이나머니가 제조업뿐 아니라 금융, IT기업까지 돈이 되는 기업은 업종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중국자본이 지난해 한국기업을 사들인 규모만 6억6000만달러, 1년전보다 3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도 이미 중국자본은 큰 손으로 분류됩니다.
중국인의 국내 채권보유액은 16조7000억원으로 미국의 18조8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2008년부터 가시화된 차이나머니는 그동안 채권위주의 투자에서 최근에는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차이나머니의 국내유입은 기회이면서 위기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자본을 받아들이는 회사입장에서는 투자를 받아야지만 위기 요인은 분명히 있다. 중국 자본 유입에 대한 파급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해서 받아들여야한다"

차이나머니가 국내 산업계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경제가 흔들릴 경우 중국계자금이 급속히 빠져나간다면서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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