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이목 집중…9월 금리 인상에 힘 실리나

입력 2016-08-26 17:19  

    <앵커>

    세계 시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회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연설을 하기 때문인데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참가자들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상에 관련한 발언을 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의 고위인사들이 금리인상 시점이 다가왔다고 강조하고 있어, 이번 연설이 연준의 무게추가 어디로 기울지 알려주는 표지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옐런 의장이 시장에 많은 충격을 주는 발언을 할 거 같진 않습니다. 다만 연준 부의장 등 고위인사들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만큼 어느 정도 매파적인 수준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9월 또는 12월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더라도 금융시장의 충격이 크지 않도록 절제된 표현을 사용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근거로는 고용지표 호조를 꼽습니다.

    ‘고용 쇼크’를 일으켰던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0만명 후반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고용시장 개선점 기준인 30만건을 75주 연속 하회하며 1970년 이후 가장 긴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각과는 달리 옐런 의장의 연설이 원론적인 얘기에 그칠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옐런 의장이 단기금리가 왔다 갔다하는 얘기를 구체적으로 할까싶어요. 원론적으로 ‘경기상황이 좋아지면 올릴 것이다’ 그 정도의 얘기를 할 것 같습니다. 조건부적으로”

    최근 연준 고위인사들의 매파 발언 또한 시장안정을 위한 조치일 뿐이란 설명입니다.

    연준은 경기회복 속도보다 주가나 자산가격 상승이 빨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S&P나 다우존스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때마다 매파적 발언으로 조정했던 만큼 연장선상에 있단 것입니다.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는 가운데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코스피는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숨죽이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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