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사업으로 업황 리스크 넘는다...반도체 기업의 변신

임동진 기자

입력 2016-09-23 18:37   수정 2016-09-23 18:34


    <앵커>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업황 상황에 따라 실적 변동이 특히 심한데요.

    이에 기업들은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기존 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등 IT 제조설비 분야 전문 기업 아진엑스텍.

    이 기업은 그 동안 패키징, 검사 등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들이 주 고객사였지만 설비 교환 주기 증가 등 성장성이 낮아지면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전공정 설비 사업을 강화했고 올해 관련 장비업체 4곳을 고객으로 새롭게 확보했습니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 시장은 국산화율이 20~30%에 불과하고 매년 설비 투자액 80%가 집중되는 분야입니다.

    <인터뷰> 도천석 아진엑스텍 경영지원부문장
    "현재 전공정 분야 쪽에는 국산화율이 낮고, 웨이퍼 미세화 공정이 진행되고 있어서 다양한 첨단 전공정 설비투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

    기존 사업 강화 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업체 알파홀딩스는 이번 달 면역 항암 치료제 개발사인 미국의 바이럴진에 지분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알파홀딩스는 신약개발은 물론 바이오칩 사업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인텍플러스는 최근 바이오 분석기기 개발 국책 과제에 참여키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바이오 등 신사업에 뛰어들면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발굴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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