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양적완화 내년 말까지 연장…유럽·뉴욕증시 '상승'

김보미 기자

입력 2016-12-09 10:05  

    <앵커>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시행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필요하다면 양적완화를 내년 이후로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미 기자.

    <기자>

    유럽중앙은행, ECB는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양적완화’의 시행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통화회의를 열고, 애초 ‘적어도 내년 3월까지’로 설정했던 전면적 양적완화 시행기한을 내년 12월까지로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자산매입 규모는 줄였는데요.

    내년 3월까지는 지금처럼 월간 800억 유로 규모를 유지하되,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는 600억 유로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자산매입 규모를 급격히 축소하기 위한 과정, 즉 테이퍼링으로 가기 위한 조치로 여기고 있는데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테이퍼링은 오늘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며 선을 분명히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내년 이후에도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연장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이 같은 결정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증시는 1.75%, 프랑스 파리 증시가 0.87%, 유로 스톡스50지수는 1.47%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 역시 4대 지수 모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3% 상승한 1만9614,81에, 나스닥 지수는 0.44% 오른 5417.36에, S&P500지수는 0.22% 높은 2246.19에, 그리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59% 급등한 1386.1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로 옮겨갔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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