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경매 서막…통신장비 최대 수혜주는

방서후 기자

입력 2018-04-23 15:09  

    좌상단: 안테나·스몰셀·백홀 업체 '유망'

    <앵커>

    내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사용될 주파수 경매안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동통신서비스와 전혀 다른 IoT 서비스로의 획기적인 진화가 예상되는 만큼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통신장비주를 선점하라 강조합니다.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방서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던 통신장비주가 다시 웃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정부가 5G 주파수 경매안 초안을 공개하면서 최소 3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경매 대상 주파수 대역 중 28㎓는 관련 장비가 크게 바뀌어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통신3사 모두 해당 대역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수혜가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통신3사가 올해 4분기 3.5㎓, 내년 하반기에는 28㎓ 투자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관련 매출이 장비업체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도 오는 11월 28㎓에 이어 24㎓ 대역 주파수 경매가 연이어 진행될 계획이어서 해외 매출까지 기대해 볼 만 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속도 향상 뿐 아니라 IoT를 구현하기 편리한 기술 위주로 발전할 것.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은) 국내 뿐 아니라 선진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국내 외에 5G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나라는 역시 미국과 일본인데 이곳에서 잘 하는 회사들이고 국내가 끝나면 수출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수출도 잘 하는 회사들이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선발 사업자 위주로 이미 구조조정이 진행됐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장비업체 중에서도 기지국 안테나를 생산하는 KMW를 탑픽으로 꼽습니다. 높은 주파수 대역에 접근할수록 많은 안테나가 필요해지며, 안테나의 규모도 더욱 커지기 때문입니다.

    LTE 시장에서 기를 펴지 못했던 스몰셀의 활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노와이어리스의 수혜도 점쳐집니다.

    매크로셀에 비해 효과적으로 트래픽 분산이 가능하며 망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통신사들이 스몰셀을 채택할 공산이 커졌습니다.

    모바일 백홀 분야에서 국내 1등 업체인 다산네트웍스도 눈 여겨 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모바일 백홀은 기지국 등 액세스단 데이터를 모아 백본망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역시 5G 시대를 맞이해 신규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밖에 5G 환경에 적합한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RFHIC, 국내 최대 중계기 벤더인 쏠리드 등이 수혜주로 거론됩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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