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오는 유커 덕에'…올해 면세점 매출 10조원 넘는다(종합2보)

입력 2016-10-20 15:46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의 매출과 전세계 면세점 시장 점유율 등을 추가합니다.>>9월까지 9조원 육박…외국인 1인당 구매액 내국인의 3배 넘어올들어 시내면세점 매출 50% 급증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면세점들의매출이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면세점 50곳의 매출액은 8조9천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조5천509억원)보다 36.4%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연간 매출액 9조1천984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3분기까지의 국내 면세점 매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전체로는 사상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연간 매출 규모는 11조9천억여원에 육박하리라는 전망이다.

면세점 종류별로 보면 서울과 제주, 부산 등 시내면세점 22곳이 6조4천95억원으로 전체의 71.8%에 달했다.

특히 시내면세점은 올해 들어 9월까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9.1% 급증하며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공항과 항만에 설치된 출국장면세점은 23.2%(2조767억원), 지정면세점은 5.0%(4천463억원)이었다.

매출액 가운데 수입품 비중은 59.5%, 국산품은 40.5%였다.

국산품 비중은 2012년 19.8%에 그쳤지만 매년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긴 서울지역 5개 신규면세점의 올해 9월까지매출액은 6천142억원으로, 서울지역 전체 면세점 매출액의 12%를 차지했다.

상반기 영업실적도 적자였다.

그러나 관세청은 초기 투자비용이 큰 면세점 산업 특성상 일정 기간 적자가 발생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할 때 신규면세점의 영업실적도 점차개선되리라는 전망이다.

면세점 이용객 중 내국인은 57.2%(2천92만명)로 외국인(42.8%·1천567만명)보다많았다.

그러나 1인당 구매금액은 외국인이 350달러로, 106달러 수준인 내국인의 3배 이상이었다.

한편 2014년 기준 전 세계 면세점시장의 국가별 점유율에선 한국이 12.3%로 1위였다. 중국(7.7%)과 미국(5.9%)이 차례로 뒤를 따랐다.

porque@yna.co.kr┌─────────────────────────────────────┐│<표> 최근 5년간 국내 면세점 총 매출액 성장 추이 (단위 : 억원)│├─────┬─────┬─────┬────┬────┬────┬────┤│연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 │ │ │ │ │1∼9월 │├─────┼─────┼─────┼────┼────┼────┼────┤│매출액 │53,716 │63,292 │68,326 │83,077 │91,984 │89,331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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