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규모 부양책에도 약보합세(종합)

입력 2014-07-24 18:13  

<<시간외 거래 반영.>>

코스피가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확장 정책 발표에도 2,030선을 넘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수가 2,030선을 넘나들자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선 탓이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08%) 내린 2,026.62로 마치며 2,030선을또 넘지 못했다.

이날 지수는 4.62포인트(0.23%) 오른 2,032.94로 시작해 장중 한때 2,030선을 다시 돌파했다.

정부가 41조원 이상을 투입해 내수 활성화에 나서는 등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6% 성장하는 데 그쳐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더욱 커졌다. 2분기 성장률은 2012년 3분기(0.4%) 이후 7분기 만에 최저치다.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도 52.0로 시장 전망치(51.0)를 웃돌아 힘을 보탰다. 이는 전월의 50.7보다도 1.3포인트 높은 것이다.

그러나 코스피가 2,030선을 넘나들자 또다시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졌다.

기관은 오전 잠시 순매수를 유지하다가 순매도로 돌아서 결국 1천679억원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가 923억원, 국가·지자체가 1천23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천75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 폭을 제한했고 개인은 1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803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81%), 섬유·의복(-1.76%), 건설업(-1.67%), 음식료품(-1.47%)이 내렸고 은행(1.07%), 운송장비(0.95%), 철강금속(0.68%), 전기전자(0.

61%)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27%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1.55%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도 각각 1.08%, 0.90% 상승했다.

LG전자[066570]는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4.19% 올라 강세를 보였고 LG이노텍[011070]도 2분기 실적 개선에 0.72%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실적 정체 속에 외국인이 물량을 쏟아내자 3.84% 하락했고 한국전력[015760]은 1.40%, 네이버[035420]는 0.66% 각각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62%) 내린 559.67로 마쳐 이틀째 하락세를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9개 종목에 대해 2억1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 거래일보다 1g당 10원(0.02%) 내린 4만3천90원에거래됐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8포인트(0.30%) 상승한 9,527.54로 거래를마쳤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44.14포인트(0.29%) 하락한 15,284.42로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1,028.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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