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회장 해임‥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회추위 가동

입력 2014-09-18 11:27   수정 2014-09-18 15:10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전격 해임되면서 KB금융은 회장과 행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됐습니다. KB금융은 곧바로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금융 이사회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가동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합니다.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되는 회추위는 후계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후보군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평가한 뒤 최종 후보를 뽑습니다.

KB금융의 후계승계 프로그램에 따르면 전 계열사의 상무급 이상 임원이 포함되는 내부후보와 헤드헌팅업체 등이 추천하는 외부후보로 후보군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후 회추위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합니다. 여기까지 약 한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차기 회장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장은 회장이 선임된 후 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2명 등 3명으로 구성된 대표이사추천위원회(대추위)를 통해 결정됩니다. 회장이 선임된 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행장 선임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KB사태의 원인이 회장과 행장 간의 내홍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지주 회장이 행장직을 겸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 이번 KB사태의 주역이었던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모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차기 회장은 내부인사 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금융 전현직 출신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현직으로는 윤웅원 KB금융 부사장과 현재 행장 대행을 맡고 있는 박지우 국민은행 부행장이 거론됩니다. 다만 내홍으로 흐트러진 조직을 다잡아야 하는 차기 회장직으로 다소 무게가 떨어진다는 평도 있습니다.

전직 출신으로는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과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최범수 코리아크레딧뷰로 대표와 이달수 전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윤 전 부사장과 김 전 부행장은 지난해 국민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후보군에 올라 이 전 행장과 경합을 벌인 바 있습니다.

외부 출신 인사도 거론됩니다. 지난해 임 회장과 KB금융 회장직을 놓고 경합을 벌인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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