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에 나서는 우리증시, 상승 지속여부는 물음표?

입력 2014-10-20 16:24   수정 2014-10-20 16:24



지난 주말 미국 증시와 유럽증시를 시작으로 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 즐거운 월요일을 맞이하고 있다.
금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다. 그중에서도 닛케이지수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GPIF)이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니케이225지수는 3.80% 오른 15,089.40으로 마감했다.
또한 항셍지수는 0.41%, 상해종합 0.37% 오르는 등 중국지수 또한 상향 움직임을 보였지만
대만 1.79%, 인도 1.34%, 베트남 1.11% 의 강세 흐름인데 반해 중국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는 GDP 발표를 앞둔 관망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시장도 코스피는 1.55%, 코스닥은 1.52% 오르며 반등 움직임이다.
9월 18일 이후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여주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0월 이후 全 거래일 `팔자`로 대응하던 외국인은 금일 매수로 대응하며 11거래일 연속 매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10월에만 2조 원 이상 물량을 내놓았던 외국인들의 순 매수 규모는 271억으로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셀 코리아`를 쉬어가게 만드는 하루인 만큼 금일의 매수 유입이 지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1900선을 하향 이탈하는 등 우리 시장에 대한 `바닥`론이 등장하면서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들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현대 차(+4.32), 현대모비스(+1.49), 기아차(+3.19%)는 급등이다.
삼성전자도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에 1.56% 오른 10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SK하이닉스 1.82%, 한국전력 1.8%, NAVER 2.35% 나란히 상승 마감하며
코스피 시장 시총 상위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코스닥도 흐름이 견조 하다.
시총 3위권 세 종목 다음 3.24%, 셀트리온 2.90%, 파라다이스 5.24%가 2% 넘는 강세를 보였고
대장 균 시리얼의 후폭풍을 겪었던 동서도 2.56% 오르며 상승 마감,
메디톡스CJ E&M도 3.87%, 3.76%으로 급등세다.
다만 전 거래일 상승 흐름을 보여줬던 CJ오쇼핑(0.00), GS홈쇼핑(-1.04)은 반등에 합류하지 못하고 쉬어가는 흐름이다.
오늘 시장 전반적으로 오름세이나, 상승추세가 이어질지 여부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대형 기술 주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호재가 많았다.
삼성SDI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에너지 저장 장치(ESS)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9.48% 급등,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호실적 기대와 함께 7.17%, 4.73%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윤동한 회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한국콜마가 11.27% 강세,
낙폭이 과대했다는 의견과 함께 호텔신라(+7.04%)와 OCI(+4.11)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어닝시즌이 도래하면서 실적 관련 움직임도 눈에 띈다.
한샘은 지난 17일 장 마감 뒤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3% 영업이익은 79.2%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일 한샘, 에넥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현대 리바트도 14.53% 오르는 등
한샘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건자재 관련 주가 동반 급등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8.7%, 영업이익은 11.8% 하락했지만
영업이익률은 5.6%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올해 누적 영업이익도 813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영업이익4분기 실적 역시 주주들을 크게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6.37%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한동안 연일 상한가 행진을 지속해 왔던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주는 급락 마감했다.
유니더스 -8.49%, 웰크론 -6.50, 케이엠 -5.98등 나란히 하락 움직임이며
진원 생명과학은 투자경고종목으로 단기 과열 완화장치가 발동해 거래 정지 종목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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