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은행권 新3강체제, 영업전쟁 '치열'

입력 2014-12-18 18:38  

<앵커>
2015년 은행권에서는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선장이 바뀐 KB가 1위 다툼에 다시 전략투구할 것을 다짐하는 가운데 하나-외환은행이 통합되면 새로운 3강체제가 완성됩니다. 이지수기자가 내년 은행권의 변화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내년에는 국내은행 1위 자리를 두고 신한, 국민, 하나은행이 양보없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익을 보면 신한은행이 1조 2,720억원으로 압도적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2위 국민은행이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화되면서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1151개의 압도적인 점포수를 바탕으로 소매금융 현장영업 중심으로 조직을 탈바꿈하는 중입니다.

신임 윤종규 KB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도 취임과 동시에 "소매금융 엽업을 강화해 리딩뱅크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며 "KB금융의 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3천만 명의 고객과 1,200개 이상인 국내 최대규모 영업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의 통합에 성공하면 1위 싸움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당장 하나와 외환은행의 3분기 당기순익을 합치면 1조1,970억원으로 1위 신한은행을 턱밑까지 추격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시너지를 내려는 농협도 다크호스로서 경쟁열기를 부추깁니다.

한편 영업전쟁을 더 가속화 시키는 것은 2016년 부터 시행되는 계좌이동제입니다.

바뀌는 제도에 따라 고객이 은행주거래계좌를 다른은행으로 옮기면 별도의 신청없이 공과급이체와 급여이체 등이 자동으로 이동됩니다.

기존고객을 붙잡고 새로운고객을 뺏기위한 은행권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됩니다.

다만 저금리기조를 극복하고 금융과 IT의 접목이라는 세계적 추세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또 다른 숙제라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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