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편리하네"…보안강화는 숙제

입력 2015-03-26 13:38   수정 2015-03-26 13:38

<앵커>
국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전자 상거래 과정을 불편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액티브X가 이달 안에 모두 사라지는데요. 카드 정보를 한번만 입력해두면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있어도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가 새로 도입됩니다.

이른바 `천송이 코트` 논란으로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되고 시작된 간편결제, 무엇이 달라졌는지 박시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천송이 코트` 논란은 국내에만 존재하는 공인인증서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까지 언급하자 정부는 부랴부랴 법과 규정을 바꿨습니다.


공인인증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액티브X`의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 온라인 쇼핑 결제를 할 때 무조건 설치해야했던 액티브X가 사라집니다.


신한카드와 롯데·현대카드는 오늘부터 액티브X 시스템을 중단하고` exe 파일` 보안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는 30일부터 시행 예정이어서 앞서 도입했던 BC·우리·국민카드에 이어 모든 카드사가 새로운 결제 방식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지원하는 확장프로그램인 액티브X는 국제 웹표준에 맞지 않아 최근 사용자가 늘고 있는 크롬과 사파리 등의 브라우저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해 국내 전용에 제한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액티브X가 폐지되면서 해외에서도 국내 쇼핑몰 결제가 간편해지는 등 번거로움이 줄게 됐습니다.


<인터뷰> 전인수 여신금융협회 홍보부 팀장
“NON-ActiveX 프로그램 도입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의 편의가 향상되고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이용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드사들은 다음 달 중 보안프로그램이 아예 필요 없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이나 페이팔처럼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 카드 정보를 한번만 입력해놓으면 ‘원클릭’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액티브X의 보안프로그램에 의존해오던 시스템을 갑자기 바꾸게 되면 정보유출 등 금융사고 위험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새로운 간편결제 방식과 보안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일반결제 중 고객이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카드사들도 이상거래시스템 FDS에 더해 비정상결제를 걸러낼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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