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IMF 15억유로 상환 불능"…엔화·주요국 국채 강세

입력 2015-06-30 07:54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에 대한 그리스 정부의 구제금융 시한이 다가왔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까지 빚 15억 유로를 갚지못할 것으로 보이면서 사실상 디폴트로 향하게 됐습니다.

주요 증시는 급락했고,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와 금값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주비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 IMF에 빚 15억4천만 유로를 30일까지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휘청였습니다.

유럽 주요국의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곤두박질 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와 프랑스 파리 증시는 3% 넘게 밀렸고,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증시도 5% 넘게 빠졌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지수역시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95%, 나스닥지수 2.4%, S&P500 지수는 2.09% 각각 하락했습니다.

채권시장은 국가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미국과 독일, 영국의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15%포인트 떨어졌고, 독일 국채 10년물 역시 0.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로 금 값도 상승했는데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 상승한 1,17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통화 매입세로 엔화가 유로화와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습니다.

한편 그리스 디폴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막판 움직임이 이어졌는데요.

지난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리스가 다음 달 5일 국민투표를 마친 뒤 대화를 원하면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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