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 오늘 긴급회의…매각 가격 조율

입력 2015-08-27 01:13  



금호산업 채권단이 오늘(27일) 긴급 회의를 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제안할 최종 매각 가격을 조율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늘 금호산업 채권단 22곳에 오늘 산업은행 본점에서 긴급회의를 열자고 통보했습니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 21일 채권단에 경영권 지분(50%+1주)을 인수할 가격으로 주당 3만7,564원, 총 6503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호반건설이 제시한 금액인 주당 3만907원에 비해 22%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가격 산정을 주도해 온 미래에셋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은 1조원 이상에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채권단 사이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산업은행은 지난 25일까지 채권단의 매각 가격을 취합했으며 취합한 가격을 두고 오늘 최종 조율에 나섭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으로 7천억원 안팎이 적당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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