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1원 오른 1달러에 1,193.4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원 상승한 1,190.5원에 거래가 시작됐지만 개장 직후 하락 반전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이 9.6원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외환시장에서 환율의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 심리가 우세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오전 10시에는 1달러에 1,193원대로 치솟았다.
어제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5%에서 1.4%로 내린데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0.3%에서 0.1%로 낮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된 점도 달러화에 강세로 작용했다.
한편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에 999.55원으로 어제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76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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