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결제된 부동산 중개료↑...중개업자 '한숨'

입력 2016-10-27 17:04  

    <앵커>

    그동안 현금으로만 주고 받던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얼마전부터 카드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비싼 중개 수수료를 나눠 낼 수 있고 쓰기 편해서 카드 결제는 크게 늘고 있는데, 현금을 받아오던 중개인들에게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부동산중개업종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1천100억 원이 넘습니다.

    1년 전에 비해 55% 이상 늘어난 건데, 그동안 현금으로 주고 받던 부동산중개수수료 시장에 신용카드가 비집고 들어온 겁니다.

    시범운영되던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이 지난 8월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데다, 각종 혜택을 내세운 카드사들의 프로모션과 맞물려 카드 결제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중개업결제 시장은 카드사들에게 놓칠 수 없는 시장.

    카드 이용객 역시 비싼 중개수수료를 나눠 낼 수 있고 결제가 편리한 신용카드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현금결제를 원하는 부동산 업계는 시큰둥합니다.

    아예 카드 단말기 조차 설치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남보우 공인중개사

    "장기적으로는 협조해야 겠지만 할부를 하면 저희 업계에서도 조금씩 손해가 발생하니까 아직까지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천 원미만의 소액결제부터 공과금, 부동산 중개수수료까지.

    생활 전반에 걸쳐 카드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현금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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