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효과' 포스코, 시총 4위 안착하나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4-21 16:04  

<앵커>
권오준 회장 취임 한 달이 지난 현재 포스코의 주가는 상승 추세를 기록 중입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 CEO 효과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추세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지 신인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거제 옥포조선소를 찾아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만났습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야말프로젝트에서 수주한 LNG 쇄빙선에 포스코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을 방문했던 권 회장은 현장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조직 개편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4일 취임해 사업부문을 4개로 줄이고, 재무구조 개선과 철강 경쟁력 강화로 위대한 포스코를 만들겠다고 밝힌 권 회장.

포스코 주가는 회장 취임일과 맞물려 V자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뒤 재무구조 개선, 조직 슬림화, 시장이 기대하는 것이 그 부분이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시장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권 회장과 포스코에게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세계 철강 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눈 앞의 동부제철 인수 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포스코는 산업은행의 제안으로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을 인수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4천억원 이상을 부담할 수도 있는 이 안을 포스코가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합니다.

포스코 내부에서도 인수 시너지보다 재무구조 악화가 더 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국책은행인 산은의 제안을 모른척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서게 된 권 회장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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