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한중 13차 협상‥상품분야는 제자리

조현석 

입력 2014-10-01 16:57  

<앵커>
이웃한 중국과의 FTA는 미국이나 유럽과는 또 다릅니다.
워낙 가까워서 FTA 장단점이 고스란히 우리 경제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인데요.
때문에 협상도 그만큼 어렵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FTA는 지난 2012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첫 협상을 열고 FTA 체결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동시 다발적인 FTA를 추진한 한국이 2003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을 FTA 상대로 정하고, 내부 검토를 시작한지 9년만입니다.
한미FTA가 체결되자 마음이 급해진 중국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본협상이 시작되자, 개방 수위와 시기를 놓고 양측의 줄다리기는 팽팽하게 진행됩니다.
1년 4개월동안 7차례 협상을 하고나서야 1단계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협상의 뼈대에 해당하는 자유화 수준을 85~90%로 합의한 것입니다.
품목별로 관세 철폐 여부와 시기를 정하는 2단계 협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됩니다.
우리는 공산품 관세 철폐를, 중국은 농수산물 시장 개방을 주장하면서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1년여 동안 6차례 핑퐁협상을 했지만, 최대 난관인 상품분야 협상에서는 큰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1년 만에 협상을 끝낸 한미FTA에 비해 그만큼 어렵고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는 반증입니다.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을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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