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유치 면세점 눈치싸움...이부진 사장 먼저 웃었다

유오성 기자

입력 2016-05-03 18:08  

    <앵커>
    서울 용산역에 있는 신라 아이파크면세점에 루이뷔통 매장이 들어섭니다.

    지난해 신규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대형 면세점 가운데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킨 기업은 신라면세점이 처음입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신규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업체는 신라면세점과 두산, 한화 등 4곳.

    새로 진입한 면세점들은 매장 안에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면세점에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춰야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고 한국에서 명품을 구매하려는 중국인들을 끌어들이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한 눈치작전 속에서 먼저 미소를 지은 곳은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입니다.

    지난 3월 개장한 지 두 달만에 세계 3대 명품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루이뷔통을 입점시켰습니다.

    명품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높은 몸값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면세점에 들어가길 거부하고 있었지만

    이부진 사장의 끈질긴 구애 끝에 루이뷔통은 호텔신라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 사장은 지난달 19일 면세점을 방문한 아르노 회장에게 용산지역의 발전 가능성과 면세점 중심의 한국관광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루이뷔통 그룹 소속 20여개 브랜드는 늦어도 내년 초 신라 면세점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신라면세점은 명품 브랜드 입점에 한 발 앞서 나가며 남은 2개 명품 브랜드들의 유치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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