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IoT 생태계 구축' 기업간 공조 본격화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6-23 17:55   수정 2016-06-23 17:50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텔과 구글 등 해외 IT기업들과 손잡고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사업 전략도 속속 공개하면서 스마트한 삶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일상에서 이미 시작됐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집에 들어오기 직전 스마트폰으로 미리 에어컨을 켭니다.

    세탁기가 빨래를 마치면 빨래가 다 됐다고

    [현장음]
    "세탁 완료, 세탁물을 꺼내 주세요."

    음악을 들으며 다른 일을 하다가도 문제가 생기면 그 즉시 상황을 알려 줍니다.

    [현장음]
    "문 혹은 창문이 열렸으니 확인해 주세요."

    LG전자가 최근 판매에 들어간 스마트홈 기기들로, 일반 가전제품에 동그란 센서를 달아 `허브`라 불리는 긴 원통형의 기기와 연결하면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는 물론 작동 상태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현정 / 경기도 광명
    "집안일에 소홀한 일이 굉장히 많았는데 스마트기기가 알아서 알려주니까 굉장히 유용하고..."

    사물인터넷 기능이 없는 혹은 다른 가전회사의 제품이라도 센서만 달면 이처럼 스마트 기능이 발휘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산을 위한 해외 IT 회사들과의 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인터뷰] 이석우 / LG전자 IoT사업 태스크팀장
    "여러 외부업체들의 사물인터넷 기기들도 모두 호환할 수 있도록... 구글이나 아마존과의 협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을 미래 먹거리로 내건 삼성전자 역시 생태계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에 걸었습니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인텔과 손잡고 사물인터넷 확산 정책 마련을 지원하는 협력체를 만드는가 하면 앞으로 4년 동안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1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특히 사물인터넷에, 클라우드 기능까지 더한 `아틱(ARTIK) 클라우드`로 보다 다양한 사업모델들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미국 클라우드 업체 `조이언트`를 사들인 것도 이같은 목적에섭니다.

    [인터뷰] 권오현 / 삼성전자 부회장
    "이미 사물인터넷은 전체 산업을 바꿀 준비가 돼 있습니다. 2025년까지 1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해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겁니다."

    그동안 기술로만 머물렀던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산을 위한 IT 기업들의 공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사물인터넷 기반의 일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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