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달라요"…IT 및 자동차 '체험 마케팅' 활발

입력 2017-03-23 16:57  

    <앵커>

    최근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업체간 기술격차가 줄어들고 디자인과 성능이 비슷해지면서 직접 사용해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써보고 비교하겠다는 건데요. 체험 후 실제 구매로 이어져 기업에서 주요 마케팅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 대학가의 이동통신사 매장.

    신형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고 그립감, 디자인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인터뷰] 장범수 / 회사원

    "아무래도 인터넷이나 TV로 광고를 접하고 이미지 상으로 보는 것보다 와서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하는 게 훨씬 더 구매 의사를 확정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고요."

    LG전자는 신형 스마트폰인 G6 출시 전부터 역대 최다 체험존을 구성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출시한 지 이틀 만에 3만 대가 팔렸습니다. 전작인 G5보다 빠른 기록입니다.

    삼성전자도 다음달부터 갤럭시S8에 대한 대규모 마케팅에 들어갑니다.

    4월 중순 출시를 앞두고 1일부터 이통사 대리점과 전자제품 판매점 등 전국 4천여개 매장에서 체험행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배터리 폭발 문제로 홍역을 치른 갤럭시노트7의 실패를 만회하고 추락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겁니다.

    이같은 체험 마케팅은 IT분야 뿐만 아니라 신차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업체사이에서도 소비자를 잡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업체마다 자동차 기술 격차가 줄어들면서 직접 확인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동차는 시승 마케팅을 대폭 확대해 판매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인터뷰] 박승원 / 현대차 판촉기획팀

    "지난해 저희 현대자동차 시승센터를 이용하신 고객분 중에 약 20%가 실제 차량을 구입하실 정도로 차량 구매 결정에서 시승 경험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현대자동차는 고객분께서 더욱 편리하게 시승을 체험하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입소문을 노릴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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