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허 괴물, 팬택 특허 230건 삼켰다

입력 2017-05-21 10:30   수정 2018-01-11 13:46

최근 스마트폰 사업을 잠정 중단한 팬택이 그간 보유해 온 특허를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미국 특허청(USPTO) 등에 따르면 팬택은 작년 10월 31일 230건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골드피크이노베이션즈(골드피크)에 양도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본사를 둔 골드피크는 팬택이 특허를 처분하기 직전인 작년 10월 18일 설립된 특허 전문회사다. 팬택의 특허 수익화를 염두에 두고 기획된 파트너로 추정된다.

골드피크는 지식재산의 거래와 라이선싱, 자산 유동화 등을 핵심 사업 목적으로 내세운 회사다.

골드피크는 팬택의 특허에 관한 모든 권리를 넘겨받았기 때문에 직접 이 특허에 따른 로열티를 얻거나 특허를 침해한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낼 수 있다. 제3자에게 다시 특허를 넘길 수도 있다.

팬택은 조만간 특허를 추가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

팬택은 국내 특허 2,036건과 해외 특허 1,111건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감사보고서에서 `특허 수익화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팬택의 특허가 헐값에 외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부실한 특허로 해외 진출이 여의치 않은 신흥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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