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일본 보다 한국서 더 팔렸다

입력 2017-05-21 12:52   수정 2018-01-11 13:46

독일의 양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한국 내 판매량이 올해 처음으로 일본 내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수입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에서 벤츠는 2만4877대, BMW는 1만8115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48.0%, 32.4%가 각각 늘어났다.

반면 올해 1~4월 일본에서는 벤츠 2만1365대, BMW 1만5818대가 각각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7%,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일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와 BMW의 판매를 비교했을 때 한국에서의 판매량이 일본을 앞지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판매대수를 비교해보면 올해 1~4월에 벤츠의 경우 한국이 일본보다 3천 대 이상을 더 팔았고, BMW의 경우도 한국이 일본보다 2천 대 이상 더 많이 팔았다.

벤츠와 BMW의 올해 한국시장 평균 성장률이 40%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의 판매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아우디·폴크스바겐 등 일부 수입차 업체의 판매 금지 등의 영향으로 벤츠와 BMW로의 편중이 더욱 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4월까지 양국의 전체 수입차 시장은 한국이 7만5017대, 일본이 9만6877대로 일본이 여전히 앞서 있다.

그러나 올해 1~4월 벤츠와 BMW 판매가 국내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 늘어나 57%에 이르렀다. 이는 작년 동기(41%)보다 무려 16%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일본 수입차 시장에서 두 회사의 비중이 작년(1~4월 40%)과 올해(1~4월 38%)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에서 벤츠와 BMW의 수입이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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