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논란' 이성락 BBQ 사장, 취임 3주 만에 사임

입력 2017-06-21 19:02   수정 2017-06-21 19:03


이성락 BBQ 사장 사표 (사진 = 연합뉴스)

이성락 제너시스 BBQ그룹 사장이 취임 3주 만에 사임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성락 전 사장은 전날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BBQ 관계자는 "개인 신변상의 이유로 알고 있다"고 사임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 전 사장은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대표이사, 신한생명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 지주사인 제너시스 사장으로 영입돼 이달 1일 제너시스BBQ 사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불과 3주 만에 돌연 사임하면서 최근 BBQ를 둘러싼 치킨값 인상 논란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으로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추측이 업계에서 제기된다.

BBQ는 지난달과 이달 들어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나 최근 공정위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30개 제품 전체의 가격을 원상 복귀했다.

제너시스BBQ는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의 동생인 윤경주 제너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다시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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