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을 팝니다"...잠을 사는 사람들

입력 2017-08-22 17:00  



    <앵커>

    더위가 한 풀 꺾였지만 여전히 잠들기 쉽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치고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불면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데요.

    '달콤한 잠'을 자도록 돕는 숙면음료와 무중력 침대가 잠 못드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과도한 경쟁과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숙면’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길다영 직장인

    “야근도 많고 잠 잘 시간도 별로 없어서 피곤했는데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편하게 잘 수 있는 침대가 있을까 해서 보러왔습니다”

    <인터뷰> 김태영 직장인

    “잠을 잘 자는 게 좋은 휴식이라고 해서 침구류를 좀 찾아보게 됐는데요. 이곳으로 오면 기성제품이 아닌 맞춤형 침구가 가능하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직장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6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로 조사됐습니다.

    몇 시간 못 자더라도 푹 자길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수면 시장 규모도 2조 원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고객의 수면 환경에 맞춰 전문 상담원이 솔루션을 제안해주는 곳도 생겼습니다.

    고객의 체온이나 수면자세에 맞춰 침구 충전재의 혼합율과 중량은 물론, 원단과 침구 크기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인터뷰> 박선영 현대백화점 주임

    “숙면을 취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침구에 대해서 중요성을 인식했고,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내구재나 원단, 사이즈 등 다양한 고객 분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듀엣바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휴식에 최적화된 무중력 자세를 구현해 주는 침대도 나왔습니다.

    머리와 상체, 하체가 올라가면서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것은 물론, 어깨와 다리의 피로감도 줄여줍니다.

    <인터뷰> 김새암 템퍼 과장

    "나사에서 개발한 메모리폼 소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체형이나 몸무게 체온에 반응해서 최적화된 상태를 선물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템퍼 전동침대는 1년 전보다 95%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시면 힘이 솟고 정신이 번쩍 드는 에너지드링크 대신 '마음을 식혀주고 잠을 유도하는 음료'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국내 숙면음료 시장은 아직 10억 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선진국에선 릴렉스 음료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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