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쌓은 해상풍력발전...이제 해외로 진출

입력 2017-11-22 18:02  



    <앵커>

    바닷바람으로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해상풍력발전 비중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맞물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발전설비를 만드는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한데요.

    국내에서 쌓은 실적을 내세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전기가 나란히 들어선 제주 앞바다.

    바닷바람을 맞은 초대형 날개들이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3메가와트(MW)급 발전기로 단지에 설치한 발전기 10기가 한 해 8만5천 MWh의 전력을 만듭니다.

    제주도민 2만 4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입니다.

    발전 설비를 만든 제조업체는 두산중공업.

    올해 현대일렉트릭에서 풍력사업부를 인수한 뒤 해상발전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에 따라 원자력과 화력 등 매출의 30% 가까이 차지하던 육상발전 분야의 수주 물량 감소로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는 겁니다.

    이번에 쌓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실적을 내세워 대만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변철진 두산중공업 풍력PM팀장

    "해상풍력에서도 트랙 레코드(생산 실적)가 쌓였기 때문에 이제는 저희가 해외에 디벨로퍼들에게 트랙 레코드(생산 실적)이 없어서 제한을 받는 그런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 1조 1천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시장은 오는 2021년 2조6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발전설비업계가 풍력발전을 비롯한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선진국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는 풍력ㆍ신재생에너지 정책들은 향후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굉장히 커가는 시장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풍력ㆍ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하는 것은 잘하고 있는 일로 보고 있습니다."

    달라진 에너지 지형에 발맞춰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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