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스트레스, 배변 먹는 뚱지 사연은?

입력 2016-04-28 19:38  

▲애완견 스트레스 심각, 배변 먹는 뚱지 사연은?(사진=KBS 안녕하세요 캡처)

애완견 스트레스의 심각성이 대두된 가운데 `배변 먹는 뚱지`의 사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 배변을 먹는 애완견 `뚱지`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가족이 등장했다.

이날 딸은 "(뚱지가) 하루에 네 번 배변을 본다"며 "사람이 먹는 음식을 자주 먹어서 대변 냄새와 비슷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딸은 뚱지 배변을 매일 치워 친구들 사이에서 `뚱지똥 치우는 노예`라고 불린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딸의 사연에 따르면 뚱지는 사람을 무는 버릇도 있었다고. 스트레스 쌓인 뚱지가 집을 방문한 택배 기사를 물거나, 지나가는 행인을 물어 가족은 곤혹스러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결국, 애완견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기에 이르렀다.

전문가는 "뚱지가 볼일 볼 때 심하게 혼난 경험이 있어 이를 감추려고 그런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이후 체계적인 훈련법을 통해 뚱지는 더이상 배변을 먹지 않고 건강을 되찾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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