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해 UFG연습 반발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북한의 행위에 대해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현저히 손상하는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이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으로, 북한에 대해 단호하게 항의했다"며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해 가면서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북한이 황해남도 은율군 일대에서 쏜 노동미사일 2발 중 1발은 1000㎞를 비행해 일본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250㎞ 지점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바 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에 낙하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한편,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한 지 이틀 만이다.
북한은 UFG 연습 첫날(22일) `핵 선제 공격`을 거론하며 위협한 바 있어 이번 행위가 북한이 UFG 연습에 반발해 도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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