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 ‘라이언록’ 일본 상륙 임박… 후쿠시마 원전 옥외작업 취소

입력 2016-08-30 09:01   수정 2016-08-30 09:21


제10호 태풍 ‘라이언록’ 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일본 열도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라이언록은 30일(오전 4시 기준) 현재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460㎞ 부근의 태평양 해상에서 시간당 약 20㎞씩 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오후 6시 무렵 태평양에 접한 일본 혼슈 북동부에 있는 미야기현 또는 이와테현 일대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언록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0m,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60m이며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는 범위가 110㎞에 달하는 강하고 세력권이 큰 태풍이다.

이 태풍은 특히 열도에 접근하며 대량의 비를 뿌릴 전망이다.

강수량은 국지적으로 시간당 80㎜를 넘는 곳도 있고 도호쿠 지방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평년 8월 한 달 분이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특히 도호쿠의 태평양 연안은 태풍이 접근하는 시간대가 만조와 겹쳐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도 있다.

태풍 상륙을 앞두고 일본 정부는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각지에서 임시 휴교령이 이어지고 있으며 여러 행사가 취소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야기현은 모든 공립 초중고등학교와 특별지원학교 등 763개 학교가, 이와테현에서는 157개 학교가 30일 임시 휴교하기로 했다.

아오모리현에서는 미군기 추락 사고를 가정하고 미국 공군, 아오모리현 경찰본부, 소방 당국이 공동 훈련을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일 예정된 옥외 작업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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