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성남, 김민교 문재인 '성대모사' 대폭소!

입력 2017-04-27 20:45  

문재인, `통합카드` 들고 성남서 표심몰이…"李, 촛불승리 1등 공신"
문재인, 성남서 `문재수` 배우 김민교 만나…"국민이 웃는 나라 만들어주길"



문재인 성남 유세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7일 경기도 성남시를 찾아 유세를 펼치며 표심 몰이에 나선 것.

문재인 성남은 이 때문에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날 `통합정부` 카드를 꺼내면서 `확장`을 통한 세 모으기를 시도한 가운데,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안방`까지 발길을 하며 지지율 흡수에 힘을 다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우리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두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 촛불광장을 시원하게 해준 `핵사이다` 이재명 시장을 사랑하시죠"라면서 "1천600만 촛불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 시장이다. 그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대문`이라고 아시죠. `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 된다`라는 말이다"라면서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외쳤다.

이날 유세장에는 이 시장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도 함께 했다.

그는 "이 시장이 아마 지금 입이 근질근질 할거다. 성남시장에 갇혀 있는데 저한테 `빙의`를 해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와 함께 해달라"라고 말했다.

성남 방문에 앞서 문재인 후보는 지난 24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본거지`인 충남에도 방문, "다음엔 안 지사를 부탁한다"면서 그를 살뜰히 챙겼다.


경선 경쟁자들을 잇달아 끌어안는 모습을 연출한 셈이다. 이는 대선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이념지형적으로 문 후보의 좌·우에 각각 위치한 이 시장과 안 지사의 지지율을 막판 결집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안보 대통령`, 50·60세대와 함께한 `서민 후보`이라는 점도 부각하고 나섰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향해 "대통령부터 줄줄이 군을 회피한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저는 피난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양말행상, 달걀보따리 장사를 하는 부모님 슬하에서 자랐다"면서 "가난하고 힘든 세월을 극복하고 변호사가 됐지만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길을 택하지 않았다. 자식들 걱정, 노후 걱정 똑같이 하면서 50·60세대와 함께 아픔을 나누며 살아왔다. 진짜 서민이 누군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 "기본이 안돼 국민을 부끄럽게 하는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선 "이랬다 저랬다 준비가 안돼 불안한 후보"라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날 유세 전에는 광장 입구에서는 TV 프로그램에서 문 후보를 패러디한 캐릭터 `문재수`를 연기하는 배우 김민교씨와 만나기도 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국민이 웃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실 거죠?"라며 문 후보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문재인 성남 유세 이미지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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