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차량 사고, 충격적 현장 ‘또 이런 일이…’

입력 2017-04-30 09:28   수정 2017-04-30 09:38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일가족이 대형 레미콘 차량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29일 전남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분께 전남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 유원지 입구 사거리에서 김모(55)씨가 몰던 대형 레미콘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며 카니발 승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김모(36)씨와 운전석 뒤에 타고 있던 부인 이모(37)씨가 숨졌다.


뒷좌석에 함께 타고 있던 아들 김모(6)군과 이씨의 언니(39·여), 레미콘 운전자 김씨도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 인근 도시에 사는 이들 가족은 유원지 방향으로 좌회전하려고 대기하다가 레미콘 차량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직진 중이던 레미콘 차량이 오른편에서 나오려던 차량을 피하려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며 중앙선 넘어 카니발 차량을 덮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10월 서산에서는 신호를 위반한 레미콘 차량이 교차로에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덮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피해자들은 같은 마을에 사는 주부들로 아침 일찍 성당에 다녀오던 중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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