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저터널 ‘이틀째’ 침수...누리꾼 “공포영화 찍는 것”

입력 2017-07-24 15:39  

국내 최장 인천 해저터널 침수…"부실공사 여부 조사해야"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인천김포고속도로의 북항 터널이 폭우로 23일부터 침수돼 이틀째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지난 3월 개통된 터널 도로 지하에 매장된 9천t 용량의 배수펌프가 폭우로 가동이 중단된 탓이라고 한다. 배수펌프 가동 중단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교통 정체로 터널 내에 차량이 들어차 있는 상태에서 물이 차올랐다면 대참사가 났을 것이라며 부실시공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네이버 아이디 `nant****`는 "진짜 사람들 안 죽은 게 다행이다. 해저터널 특성상 가운데 낮은 곳에 물이 급격하게 모이고 도망칠 곳도 없다", `croa****`는 "물에 빠져 죽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 듯", `top1****`는 "대형사고로 안 이어진 게 천만다행이네요"라고 적었다.

포털 다음에서도 `심마니`는 "도로에 차가 막힌 상태에서 침수되었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대비책 단단히 세워야"라고 했고, `제로제로`는 "비 오는 날 해저터널 들어갔다가 잘못하면 수장될 수 있다는 상황인데. 원인과 대책을 철저히 밝혀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아이디 `짝궁`은 "관련 공무원 전부 조사해라", `바람`은 "부실공사일까요? 공사를 주관한 곳, 그 곳을 허가해준 곳 모두를 조사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부실공사 여부에 대한 조사를 주문했다.

`박문교`는 "상시 작동하는지 점검도 안 했다는 얘기. 세월호 이후 달라진 게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네이버 누리꾼 `taeh****`는 "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이군요. 엄청난 예산을 들여 건설했을 텐데 철저히 대비했어야죠. 아직도 대충대충 부실공사 하나요? 가동이 중단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니 한심합니다. 도대체 누굴 믿고 안심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라고 질타했다.

다음 아이디 `Clown fish`는 "해저터널인데 배수펌프가 싱글 구성? 듀얼로 구성해서 한 개가 고장 나면 즉각 두 번째 펌프가 작동하도록 해야지. 무서워서 이용하겠나. 차량정체 상태에서 물 차올라봐라. 공포영화 찍는 거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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