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미스테리

입력 2017-09-20 16:09   수정 2017-09-20 16:18

故 김광석 딸, 10년전 사망 확인…안타까운 가족사



김광석 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영화 `김광석`의 개봉으로 가수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재조명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고인의 외동딸 서연 양이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김광석 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뜨겁다.

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광석 딸 김서연 양은 2007년 12월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져 어머니가 119에 신고했으며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했다.

경찰 측은 "국과수 부검 결과 범죄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이러한 소식을 뒤늦게 접한 김광석의 형은 이날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광석 딸 사망과 관련, "조카 사망은 상상도 못 했다"며 충격에 빠졌다.

전언에 따르면 김광석 딸 김서연 양은 유족 간의 오랜 다툼 끝에 2008년 나온 대법원 판결 등에 따라 김광석의 음악 저작권(작사·작곡가가 갖는 권리)과 저작인접권(음반제작자 등이 갖는 권리)의 상속자였다.

지난 1996년 1월 세상을 떠난 김광석은 `딸 바보`였다. 지난해 4월 열린 20주기 추모전에는 고인이 딸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다수 전시됐다.

고인은 지갑 속에 딸의 사진을 넣고 다녔고 3집에선 자장가를 두 곡이나 수록하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을 피력했다.

전시회에서 공개된 1994년 공연 때의 육성에서는 `자유롭게`란 노래에 대해 "제 딸아이를 제 손으로 받았다.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출근을 안 해 제가 받았다. 그날 오후에 밖에 나갔는데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 하나하나가 쉽게 안 보이더라"고 말하며 1991년 얻은 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관심은 지난달 ‘기자 출신’ 이상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이 개봉되면서 다시 점화됐다.

최근 개봉한 영화 ‘김광석’은 부인 서해순 씨가 주장한 남편의 자살의 이유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거꾸로 자신의 불륜이 드러나 이혼당할 위기에 처하자 남편을 살해한 것이 아니냐는 충격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개봉 이후 서해순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대구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는 물론 일체의 공식, 비공식 행사에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언론의 취재 요청에도 일절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이 `김광석법`(공소 시효와 관계없이 살해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변사 사건의 경우 재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온라인에서 `김광석법`을 위한 청원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광석 딸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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