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간장게장', 돈주고 산 게 아니다?

입력 2017-09-21 09:13  

김정숙 여사, 직접 담근 간장게장 400인분 동포 어르신들에 대접



김정숙 여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쇼’가 아니라 ‘진심’을 동포사회에 전하고 있기 때문. 간장게장부터 김치와 깍두기를 한국서 공수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역만리에서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정숙 여사가 뉴욕 이민 1세대 동포 어르신들에게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대접했다.

김정숙 여사는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방문, 교민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김치, 깍두기 등을 내놨다.

김정숙 여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싶었다"면서 "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을 담가왔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가 간장게장을 만들어 공수해 온 이유는 동포들이 외국에 살면서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면서도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 간장게장이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정숙 여사가 도착해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하자 동포들은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라는 말로 역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김정숙 여사는 인사말에서 "두 눈에 가득한 애틋함으로 조국이 잘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눈에 어른거려 워싱턴에서도 시니어센터를 먼저 찾고 뉴욕에서도 플러싱의 어르신부터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역만리에서 근면과 성실로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세월이 변하고 한국이 변해도 조국의 안위를 걱정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변함없이 한결같아서 늘 고맙다"고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이 애틀랜틱 카운슬로부터 `세계시민상`을 받은 얘기를 꺼낸 김정숙 여사는 "세계가 한국의 평화적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발전에 존경을 표한다"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표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는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한국과 교민 사회의 발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숙 여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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