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블랙리스트 '나는 몰라요'...당당함? 무서움?

입력 2017-09-25 08:54  

이명박 측근 유인촌 "블랙리스트, 문체부와 무관" 주장 펼쳐..누리꾼 반응은?

유인촌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이명박 정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전 장관(66)이 국정원이 관리한 문화예술계 블랙·화이트리스트과 관련해 “문체부는 관계 없다”고 일축했기 때문.
유인촌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한 상태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유인촌 전 장관은 25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문체부 장관으로)있을 때 문화 예술계를 겨냥한 그런 리스트는 없었다”며 “요즘 정권이 바뀌니까 그러겠구나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유인촌은 이어 “배제하거나 지원을 한다는 게 누구를 콕 집어 족집게처럼 되는 일이 아니”라며 “당시 지원 현황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나올 일이다. 우리는 그런 차별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인촌 전 장관은 MB맨으로 불리며 2008년 이명박 정권 초대 내각에 발탁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 동안 문체부 장관직을 수행했는데,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이병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로 분류돼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유인촌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등 문체부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유인촌 전 장관은 당시 연극 `페리클레스` 재연 개막에 앞서 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언론 상대 시연행사(프레스콜)에서 최근 문체부를 중심으로 불거진 인사·사업 관련 비리와 파행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을까 싶다. (시스템을 통해) 걸러지고 견제돼야 하는 일인데 하나도 걸러지지 않고 그냥 다 진행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인촌 전 장관은 이어 "정부 부처 가운데 문체부가 가장 피폐해진 것 같아 속상하다. (비선에서 나온) 그런 지시를 받고 그걸 수행하려고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이 받았을 자존심의 상처, 나아가 국민이 받은 상처는 보상이 안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유인촌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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