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3주 연속 우승 보인다'…한경 레이디스 공동 2위(종합)

입력 2017-06-23 20:44  

김지현 '3주 연속 우승 보인다'…한경 레이디스 공동 2위(종합)

8언더파 김지영, 1타 차 단독 선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근 한국 여자골프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김지현(26)이 3주 연속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김지현은 23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천5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골라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김지현은 김혜선(20), 김보아(22), 장은수(19)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김지영(21)이 8언더파 136타, 1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경기 시작이 예정보다 1시간 45분 미뤄졌다.

김지현은 최근 2주간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2008년 9월 서희경 이후 8년 9개월 만에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하는 선수가 나오게 된다.

기간으로 3주가 아니지만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2009년 8월 유소연이 최근 사례다.

이틀간 보기를 1개로 막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김지현은 올해 상금(5억8천만 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정은(21), 김해림(28)에 이어 3위, 평균 타수는 4위에 올라 있다.

김지현은 "샷은 (5언더파를 친) 어제만큼 괜찮았지만,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았다"며 "그래도 더운 날씨에 보기 없이 경기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목 인대가 약간 늘어나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선 그는 "괜찮지만 조금씩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지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지영은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욕심이 난다"며 "3라운드는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치면서 계속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지영(22)과 정희윤(23), 임은빈(20)이 나란히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지현(21)은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대상 포인트 선두 이정은은 이날 3타를 잃고 1오버파 145타, 공동 55위로 밀려났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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