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경계 "NC, 굉장히 각오하고 왔을 것"

입력 2017-10-17 16:49  

김태형 감독 경계 "NC, 굉장히 각오하고 왔을 것"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도 사람인지라 준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오기를 바라는 팀이 있었다.

김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내심 '이 팀이 올라오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까 살짝 상대 팀을 응원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물론 예의상 '이 팀'이 어디인지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NC 다이노스이라는 게 중론이다.

두산과 NC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올해로 3번째다. 2015년 플레이오프와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는데, 두 번 모두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도 11승 5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8승 8패를 거뒀다.

김 감독은 그러나 "우리가 NC와 상대전적에서 유리하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나은 게 없다"고 말하고는 "(포스트시즌에서) 3번째로 맞붙지만, 이번에는 굉장히 각오하고 왔을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를 지켜보며 NC, 롯데 선수를 통틀어 '우리와 맞붙으면 위협적이겠다'고 생각한 선수는 NC의 테이블세터 박민우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장현식에 대해서도 "공에 워낙 힘이 있더라. 우리한테도 좋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장현식은 지난 9일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두산전 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서는 "우리 에이스 아닌가. 자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변수를 써서 지면 속상하니 순리대로 하는 게 좋다"며 1차전 선발로 니퍼트 이외의 투수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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