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회장 "돈으로 만든 우승이라고? 신경 쓰지 말라"

입력 2017-11-25 10:28  

소프트뱅크 회장 "돈으로 만든 우승이라고? 신경 쓰지 말라"

일본시리즈 우승 기뻐하며 적극적인 투자 약속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주 손정의 회장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돈으로 만든 우승'이란 일부 비판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은 25일 "손정의 회장이 '금전 야구'라는 비판에 '내버려 두라'고 받아쳤다"고 보도했다.

2017년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소프트뱅크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시내 호텔에서 '공식 후원 감사의 모임 2017'을 개최했다.

소프트뱅크와 크고 작은 스폰서십을 맺은 540개사 관계자를 모아 성원에 감사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는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더 컸다.

손정의 회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그는 "훌륭한 일본시리즈였다. 육성 선수 출신 선수들도 큰 활약을 했다"며 육성 선수 출신으로 주전으로 도약한 투수 센가 고다이, 포수 가이 다쿠야 등을 칭찬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육성보다는 적극적인 투자로 전력을 끌어올렸다.

총연봉이 42억 엔(약 410억원) 수준으로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최고다. 소프트뱅크 평균연봉은 7천13만 엔(약 6억9천500만원)으로 일본시리즈 상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천600만 엔, 약 2억5천750만원)보다 2.7배나 높다.






이를 두고 "돈을 주고 산 우승"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도 있다.

하지만 손 회장은 "그런 말들은 그냥 듣고 넘기면 된다. 우리가 투자를 해서 선수에게 투자하고, 선수들이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건 좋은 현상 아닌가"라고 맞섰다.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소프트뱅크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4차례나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명실상부한 현재 일본프로야구 최강이다.

적극적인 투자로 팀을 강하게 만든 손 회장은 "우승 후보가 실제로 우승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선수들을 칭찬해 달라"고 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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