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더빙판은 타키 役이 중요”

입력 2017-02-10 12:37  


[김영재 인턴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더빙판을 언급했다.

2월10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 홀에서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더빙판 제작은 한국 수입사에게 일임했다”며, “개인적으로 타키 역의 캐스팅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남자와 여자, 두 가지 목소리를 연기해야 하는데 그중에는 굉장히 심각한 장면도 있다. 심각한 장면에 관객을 웃게 만들지 않는, 자연스럽게 다른 성을 연기하는 사람을 원한다. 정말 뛰어난 연기자가 맡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너의 이름은.’은 천 년 만에 혜성이 다가오는 일본을 배경으로 타치바나 타키(카미키 류노스키)와 미야미즈 미츠하(카미시라이시 모네)가 서로의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일본에서 누적 관객수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재패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한편, 영화 ‘너의 이름은.’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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