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이되 공휴일은 아닌 제헌절, 바다 경축식서 ‘오래전에’ 열창

입력 2018-07-17 11:03  


[연예팀] 바다가 70주년 제헌절을 꾸몄다.

7월17일 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수 바다가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헌법이라는 선물’을 낭독해 깊은 울림을 줬다”고 소식을 전했다.

금일(17일)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바다는 경축 공연 및 ‘헌법이라는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을 낭독했다.

바다는 “헌법은 우리에게 산(山)과 같은 선물”이라며, “아름다운 꽃처럼, 달콤한 꿀처럼, 노래하는 새처럼, 우리는 헌법이라는 큰 산 안에서 권리를 보장받고 의무를 다합니다”라며 낭독을 시작했다.

또 “푸르른 산이라도 우리가 돌보지 않으면 벌거벗은 민둥산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헌법을 어떻게 가꾸는지에 따라 이 세상은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 수도 불행한 폐허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바다는 또 “나무가 모여 숲이 되고, 숲이 모여 산을 이루듯, 한 그루 나무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모일 때 헌법은 비로소 그 가치를 빛내게 됩니다”라며, “헌법은 우리에게 산과 같은 축복이자 선물이지만 그 선물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우리의 땀방울 하나하나를 모아 이뤄낸 소중한 축복입니다”라고 낭독해 남다른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바다가 낭독한 ‘헌법이라는 선물’은 제70주년 제헌절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창작글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어 바다는 낭독을 마치고 권인하의 ‘오래전에’를 진정성을 담아 불렀다. 특히 “세월이 흘러 변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생각이 바뀌어 변하는 것도 틀렸다고 말할 순 없지만, 오래전에 꿈꾸었던 나라 잊을 순 없잖아. 버릴 순 없잖아”라는 가사를 제헌절의 숭고한 의미를 담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불러 감동을 이끌어냈다.

바다는 “그 어떠한 정치적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70주년 제헌절이라는 뜻 깊은 날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자유와 평등을 수호하는 헌법이 제정된 날로, 우리 모두가 그 어떤 차별과 혐오에서 벗어나 평등한 세상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사진출처: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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