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입장 바꾼, 문준영 트위터…세라 '뺨' 동영상과 '탈퇴'...진실은?

입력 2014-09-22 14:15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자신의 소속사 스타제국 신주학 사장에 대한 비판을 철회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문준영은 트위터에 "오늘 하루 동안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준영은 "조금 전 대표님과 대화를 마쳤다. 나의 진심이 전해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해소가 됐다"며 "저의 진심에 귀를 기울이고 배려해주신 저희 대표님께도 정말 감사함을 표한다"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문준영은 "나는 이걸 알려주고 싶었다. 팬들과 대중에게 혼나는 사장님을. 그런데 막상 일 치르고 나니까, 초라하다. 저랑 사장님만 집안 싸움한 꼴"이라며 "다른 기획사들은 더 심할 수도 있을 거라는 거, 제가 아는데 넘어가는 것은 저희 사장님 혼자 남은 게 싫다. 제가 오해한 부분도, 감정적인 부분도, 다른 기획사들도 같기 때문에 신주학 사장님 피 보신 것이다. 막상 다들 피하니까"라고 전했다.


끝으로 문준영은 "다른 연예인분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질책 하겠다"며 "차라리 저처럼 싸움 구경시키고 같은 편이 되어서 지켜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 사장님들이라면 저는 이제 저희 제국의아이들이 스타제국과 신주학 대표님 지키겠다. 특히 우리 ZE:A‘S 너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스타제국 측 역시 보도 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스타제국은 측은 "어제 늦은 밤 문준영 군과 신주학 대표님이 만나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오해를 풀었다. 밤새 대화를 통해 문준영 군과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눈 결과, 원만히 모든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여전히 신주학 대표와 스타제국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이 영상은 이미 과거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영상에서 세라는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가 종이로 살짝 뺨을 때리자, 눈을 내리 깔고 민망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 영상은 과거 BBC 다큐멘터리 영상 중 일부로, 현재는 영상 전부가 아닌 ‘움짤’ 형식으로만 온라인상에 돌고 있다. 이후 세라는 스타제국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나인뮤지스를 탈퇴했다.


아래는 21일 문준영이 트위터에 공개한 글 전문이다.


1. 이제 하루 경과까지 몇 시간 안 남았습니다. 다만, 제국의아이들을 비롯해서 더이상의 희생자들은 없어야 됩니다. 자신들이 사랑하는 노래를 하면서 왜 억압을 받아가며…. 이 세상은, 엔터테인먼트는 돈 없으면 죄인이고, 돈 있으면 승자가 되는게 이 바닥입니다.


2. 선배님들, 동료들, 후배들, 앞으로 꿈을 갖고 노래와 춤을 추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겉모습만 화려하지, 정말 속은 빈털털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간절하게…. 아무도 입을 안 여는게 아니고, 못 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돈이 뭐라고 입을 막네요. 기자님들 도와주세요.


3. 그렇지만 저는 그 누명들 다 벗게 해주고 싶습니다. 다 그렇게 된 것에 대한 속사정. 말 못하고 닫고 가슴에 삼키고 시키는대로만 해야 하는게 바로 저희같은 연예인입니다. 전 제 그룹 제국의 아이들을 잃기 싫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겠습니다. 도와주세요.


4. 저 또한 이 사건이 묻혀진다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런 세상이 틀리다고 말을 못합니다. 왜 시완이가 비겁하게 오늘은 저희도 입을 닫습니다…. 라는 말은, 모든 표준계약서가 나오기 전 전속계약서. 저희 계약은, 10년에 군대 2년을 뺀 12년입니다.


5. 그리고 그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통과를 받았던 계약서 내용은…. 회사가 7, 저희가 3. 정확하게 7:3 배분율부터 몇 년을 일한답니다. 100만원을 벌면 신주학사장님이 7 저희가 3. 저희는 9명입니다. 30만원에서 나누고 나누고 나눠 갖습니다.


6. 계약기간은 7년 군대를 포함하여 9년인 셈입니다. 저는 스타제국 이곳에 10대부터 20대까지 제 청춘을 바치고 있습니다. 숙소가 열악하여 잠결에 화장실을 가다가 얼굴부러지고, `후유증` 컴백을 앞둔 일주일 전에 KBS 드림팀을 내보내서 제 다리가 부러집니다.


7. 방송국도 정치인가요? 드림팀 PD님이 나오라 해서 나가서, 다리가 부러져서 철심을 엄청나게 박고, 방송에서는 연습하다 다쳤다고 말하죠? 이게 잘못됐다는 겁니다. 수술이 끝나고 과일바구니 하나만 들고 오는 그분들…. 그래야지만 가요프로그램을 나갈 수가 있는 게 현실입니다.


8. 저는 그때도 입을 닫았습니다. 그때 아작난 제 다리보다 병원비부터 걱정이 되고. 대체 돈이라는 것은 왜 해야될 말까지 못하게 만드는게 돈입니다. 제가, 저희가 원하는 건 따뜻한 말 한마디였습니다. 근데 저를 이렇게, 저희를 이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9. 이 세상은 돈이 다네요. 특히 제가 느껴본 이 연예계는 더욱 심할 뿐더러…. 입까지 그리고 ㅈㅅ까지 하게 만드는 조작된 매스컴입니다. 믿지마세요. 달콤한 사탕이 빨리 녹는 데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라는거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10. 더이상은 절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처럼. 저희도 부모님의 소중한 자녀들입니다. 사장님들. 반성하세요. 만약 우리가 사장님들이 키우는 자녀라고 생각한다면 절대 그런 행동 못하실 겁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문준영 트위터 세라, 하루만에 이렇게 바뀌는게 가능한가" "문준영 트위터 세라, 치기어린 어리광이었었나?" "문준영 트위터 세라, 뭔가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문준영·세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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