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첫 주연작 '패션왕', 3개월 만에 오른 공식석상 어땠나

입력 2014-10-31 22:38  


설리가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올랐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패션왕’(감독 오기환, 제공/배급 NEW)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올랐다. 올해 영화 ‘해적’에 출연하며 800만 배우가 된 설리가 첫 주연작 ‘패션왕’ 홍보를 위해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올랐다.

이날 설리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패션왕’ 오기환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 주원, 안재현, 신주환, 김성오와 화기애애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패션왕’에서 설리는 외모에 관심 없는 기안고 전교1등 곽은진 역을 맡았다. 무대 위에서 남심을 울리던 귀여운 눈웃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은진이라는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있었다. 설리는 ‘패션왕’에서 잠자리 안경에 부스스한 머리, 수면 바지, 주근깨 등 전혀 꾸미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설리는 “고민을 많이 했다. 못생겨져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런 느낌을 받길 원했다”며 “어떻게 하면 더 못생겨 보일까, 못생겨 보여야 한다는 압박도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예쁜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스크린을 통해 예뻐 보여야 한다는 생각은 과감히 버린 것.

첫 주연작 ‘패션왕’을 본 설리는 “연기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늘 배우고 싶은 마음인데,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할 마음이다. 부족한 게 많다는 걸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노력을 할 거다. 앞으로도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첫 주연작인 영화 ‘패션왕’을 본 소감을 전했다.

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지만 설리는 첫 주연작 ‘패션왕’을 통해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쉽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패션왕’을 위해 힘쓴 감독님과 출연 배우들, 스태프들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을 것. 어려운 발걸음으로 시사회에 참석한 설리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 분)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은 작품. 웹툰 특유의 상상력과 어느 한 명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한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새롭게 탄생한 영화 ‘패션왕’은 주원, 안재현, 설리, 박세영, 신주환, 김성오, 이일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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