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숙적’ LIG손해보험 풀세트 접전 끝 제압

입력 2015-01-29 03:49  

▲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이 28일 ‘숙적’ LIG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2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고 있다.(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누르고 3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연이어 격파했던 LIG손해보험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5-23 21-25 25-20 15-7)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24득점 맹폭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LIG손해보험은 서브범실을 20개나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1세트부터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LIG는 에드가와 김요한, 이수황의 활약으로 17-13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수비와 블로킹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21-2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턱 밑까지 쫓아간 24-23 상황에서 케빈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결국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들어서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양 팀은 13-13까지 계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후 현대캐피탈이 16-14로 한 발 앞서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이 흐름을 내주지 않고 잘 지켜 25-23으로 이겼다.

3세트에서는 부용찬과 손현종이 활약한 LIG손해보험이 25-21로 세트를 챙겼다. 외국인 공격수 케빈 레룩스가 여전히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4세트는 김호철 감독이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하면서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가져갔다. LIG손해보험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파이널 세트에서도 LIG손해보험은 잦은 범실을 노출하고 말았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며 또 다시 오심 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결국 박주형의 다이렉트킬에 이은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이 15-7로 5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올스타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5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2점을 추가해 승점 37점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3위 대한항공(승점 40), 4위 한국전력(승점 39)과의 격차를 3점 이내로 좁혔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후반기 매 경기가 소중해진 현대캐피탈은 케빈의 부진이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아 있다. 케빈은 이날 16득점에 공격 성공률 3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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