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신민아 "신혼부부 뭐 할까 생각하다 바지 벗자고 했다"

입력 2014-09-02 05:16  


조정석 신민아

조정석 신민아의 새 영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9월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배우 조정석 신민아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신민아는 “예고편 속 조정석이 바지를 벗는 장면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면서 “신혼부부가 뭘할까 생각하다가 눈을 마주칠 때마다 바지를 벗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팬티를 하루에 그렇게 많이 본 건 처음이었다”고 밝혀 자리에 참석한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팬티를 몇 번을 갈아입었다”며 “스태프들도 장면이 넘어가면서 어느 순간부터 팬티엔 관심이 없더라. 그래서 팬티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상대 배우 신민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일단 여신 아니냐, 인간이 아니다. 여신과 결혼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난리 법석이었다. 마음이 뒤숭숭할 정도였다”며 “신민아라는 배우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사람 신민아는 촬영하면서 처음 알게 됐는데 더 좋아졌고 호감형이 됐다”고 칭찬했다.

신민아 역시 조정석에 대해 “친구든 남편이든 대화가 잘 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조정석씨와 개그 코드가 잘 맞아서 촬영 현장도 재미있었다”고 미담을 전했다.

한편, 조정석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배우 박중훈과 故최진실이 주연을 맡은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다가오는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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