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기자] ‘얼음’ 연습실 사진이 공개되며 많은 연극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월12일 연극 ‘얼음’ 측은 이철민 박호산 김대령 김무열의 연습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각각 형사로 변신한 네 배우들이 범인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밝혀가는 과정 속 냉철하고 섬세한 표현력으로 실체 없는 인물과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설 연휴도 반납한 채 연습에 몰두한 배우들은 관계자를 통해 “3인극 같은 2인극의 형식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처음에는 실체 없는 소년과의 대화에 난해한 점도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우리 모두 빈 의자에 있는 소년과 각자의 방식으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극 특성상 배우들의 역량에 따라 실체 없는 인물에 대해 느껴질 서스펜스의 정도와 관람객 개개인의 이미지로 만들어질 범인의 실체가 각각 다르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되며 ‘얼음’은 더블 캐스팅이 주는 매력을 한층 부각시킬 전망이다.
한편 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형사의 이야기인 ‘얼음’은 이달 13일부터 4월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 수현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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