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의 환상적 미모가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김태리는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에 참석, 영화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아가씨`는 신인 배우 김태리에게는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디딤돌이다. 과감한 정사 연기를 펼치는 등 신인답지 않게 극의 전반을 이끄는, 탄탄한 내공을 갖춘 여배우의 등장은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것도 가장 권위있는 칸 영화제가 데뷔 무대이다보니 그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양상이다.
김태리는 이날 “우리 영화에서는 직업적인 거짓말을 하는거다. 그런 거짓말을 하다가 마음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로 넘어가는 시점들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눈여겨 봐주시면 재미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거짓말이 영화에 사용될 때 힘이 느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성애 연기를 위해서는 "동성간 로맨스 영화를 많이 봤다"며 "촬영 현장에서는 김민희 언니가 있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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